[생글기자 코너]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입력 2017-07-10 09:01  

‘교내 소녀상 세우기’ 운동은 2015년 겨울 이화여고 역사동아리인 ‘주먹도끼’에서 시작하였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이 자행한 강제인력수탈 중의 하나인 ‘위안부’는 과거엔 정신대를 종군위안부라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종군위안부라는 뜻에는 ‘종군기자’처럼 자발적으로 군을 따라갔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고, 나아가 일본 정부가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정치적인 목적도 함께 숨겨져 있다. 따라서 기존의 종군위안부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최근에는 한-일 위안부 합의 재검토 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되는 와중에 아베 일본총리는 절대 불가능하며, 한국은 기존 합의를 존중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유엔 고문방지 위원회가 ‘충분하지 않은 합의’라고 판단하면서 재협상에 대한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이러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수요집회 개최, 마리몬드와 희움 브랜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교내 소녀상 세우기 운동 등이있다. 이중 교내 소녀상 세우기 운동이라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교내 소녀상 세우기 운동은 2015년 겨울 이화여고 역사동아리인 ‘주먹도끼’에서 시작했다. ‘대한민국 100개의 고등학교에 100개의 소녀상 건립운동’을 지난 5월 18일 퇴계원고등학교에서 함께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반크’ 라는 역사자율동아리에서 주도적으로 모금활동과 건립활동을 했다. 이러한 마음가짐에 감동받은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하루빨리 작은 소녀상이 건립될 수 있도록 모금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덕분에 작은 소녀상을 무사히 건립할 수 있었다.

이번 기사를 쓰며 전국 최초로 중학교에 작은소녀상이 건립 확정되는 등 다양한 희소식을 접했다. 나곡중학교 역사동아리 반크를 중심으로 많은 친구들이 뜻을 같이하였다.

자체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홍보 자료는 고등학교 선배들 못지않았다. 많은 중·고등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작은 소녀상을 건립하여 하루빨리 대한민국 100개의 고등학교에 100개의 소녀상 건립운동을 성공시켰으면 좋겠다.

한다녕 생글기자(퇴계원고 3년) danyeong46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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